'요코하마 대참사' 김학범호, 멕시코에 3-6 대패

입력 2021-07-31 22:12   수정 2021-07-31 22:14


김학범호가 멕시코에 3-6으로 대패하며 올림픽 메달 도전에서 멀어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3-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 도쿄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이동경이 홀로 2골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멕시코의 파상 공세에 수비진이 무너지며 6점이나 내어주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우려했던 수비 불안이 노출됐다. 멕시코의 왼쪽 윙포워드인 알렉시스 베가의 발재간과 스피드에 번번이 측면이 뚫리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고 멕시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쉽게 쉽게 한국 골문을 열었다.

멕시코는 전반 12분 베가의 크로스를 루이스 로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하자 골문 앞에 있던 엔리 마르틴이 머리로 돌려놓아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이동경의 동점골로 이른 시간에 균형을 되았지만 전반 30분 다시 베가와 로모의 호흡에 추가 골을 내줬다. 베가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로모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공을 터치한 뒤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강윤성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우리엘 안투나를 밀쳐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세바스티안 코르도바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 초반 이동경의 추격골이 나온 뒤에도 허술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멕시코는 후반 9분 코르도바의 프리킥을 마르틴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돌려놓아 골문을 갈랐다. 우리 수비 3명이 마르틴 주위에 있었지만 너무나도 편하게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 18분 코르도바, 후반 39분 에두아르도 아기레가 골망을 흔들 때도 우리 수비는 아무도 관여하지 못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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